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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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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오유권 읽기] 오유권, '옹배기' 읽기 [맨발로 오유권 읽기] 오유권, '옹배기' 읽기풍월댁, 반촌댁의 옹배기 차지하기 게임이다.소설 ‘옹배기’는 1950년대 전쟁 직후 영산포 근처 농가를 배경으로 두 시골 아낙의 경쟁심과 욕심을 그린 이야기이다.반촌댁과 풍월댁은 친한 친구이자 경쟁 관계로, 살림살이 하나에도 서로 지기 싫어한다. 두 사람은 새집댁이 이사를 가면서 처분하려는 옹배기에 욕심을 내며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인다. 풍월댁은 옹배기를 미리 찜했다고 거짓 정보를 흘려 반촌댁의 방해를 막으려 하지만, 반촌댁 역시 웃돈을 얹어 구매하려 한다.새집댁은 광주에서 재산을 날리고 영산포로 이주했다가 신북으로 다시 이사를 가는 처지다. 이사짐을 줄이려 옹배기를 팔려 했지만, 두 여인의 지나친 욕심과 다툼을 보고 염증을 느낀다. 결국 옹배기는 그동안 신..
오유권 원작, 옹배기(전체) 옹배기원작: 오유권 소설 ‘옹배기’(1956. 5)각색: 공노사노 김병한등장인물반촌댁풍월댁새집댁오례: 풍월댁 딸용애: 반촌댁 딸장보는 노인1, 2대화에서만 등장선이네턱골댁: 새집댁 이전 살던 아낙주요 등장인물 성격풍월댁: 반촌댁과 친한 친구이면서 경쟁 관계에 있는 시골 아낙. 반촌댁과 품앗이를 하면서 농삿일을 돕기는 하지만 서로 지지 않으려는 경쟁심이 있다. 일 욕심이 많은 점이 반촌댁과 같아 서로 품앗이 성사가 이뤄지고 다른 집보다 품앗이도 잘 진행된다. 신북으로 이사가는 새집댁 옹배기를 미리 잡아놓고 반촌댁에게는 거짓 정보를 흘린다. 반촌댁이 새집댁 옹배기를 넘보지 못하게 할 의도로.반촌댁: 풍월댁과 친한 친구이면서 경쟁 관계에 있는 시골 아낙. 풍월댁과 마찬가지로 일 욕심도 많고 남에게 지기 싫어 ..
오유권 원작, 옹배기(제2막) # 제2막& 품앗이 밭 / 풍월댁과 반촌댁풍월댁용애매.반촌댁왜?풍월댁새집댁의 그 옴배기 마시.…(잠깐 사이를 두고)내가 엔만하면 이사 갈 때, 나 주고 가락 했더니. 새 값을 다 주락 하드란 마시… 텀턱스럽게 삼백 환이나 주락 하드란 마시… 그래 어디 말이나 붙여 보것등가?... 그래 구만두자고 해부렀네.반촌댁이 전에 턱골댁 반상을 중간에 가로챈 적이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이번 옹배기는 살 염두가 나지 않게 풍월댁이 얄팍한 전략을 짠 것이다. 그러나 반촌댁은 ‘아차’ 싶지만 풍월댁이 얘기한 가격 ‘삼백환’에는 믿음이 없다.반촌댁(심드렁하게)그래잉.풍월댁암만해도 장에 가서 새것 산 것이 더 낫것데.무대 어두워진다.& 새집댁반촌댁이 들어선다.반촌댁참 집이 이사 가신다맹요?새집댁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