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남매 (5) 썸네일형 리스트형 [맨발로 오유권 읽기] 황량한 촌락_어린 남매 황량한 촌락_어린 남매 줄거리1951년 한국전쟁 중, 12살 소녀와 9살 남동생이 외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부모님이 위험을 느껴 외할머니에게 맡겼던 남매는, 외가가 학살되자 일가를 찾을 수 있게 해 줄 족보를 들고 귀향길에 올랐다.짐바리꾼의 도움으로 20리를 이동한 후, 해가 저물어 한 노인의 집에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노인은 과거 낯선 사람을 숨겨주다 아들을 잃은 경험 때문에 문을 닫아버린다. 추운 겨울밤, 두 남매는 할 수 없이 외양간에서 밤을 보낸다.누나는 아침에 얻은 누룽지를 동생에게 먹이며 어른스럽게 보살핀다. 다음 날 아침, 노인에게 쫓겨나듯 떠나는 두 남매. 하지만 족보가 있는 한 그들은 결국 일가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보여준다.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서로.. 모노드라마: 어린 남매, 노인의 독백 모노드라마: 어린 남매, 노인의 독백(무대는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 낡은 기와집이 배경으로 보인다. 노인은 무대 중앙에 서서 천천히 관객을 향해 고개를 든다. 그의 얼굴엔 피로와 고통이 깃들어 있다.)노인누군가 대문을 두드렸다.(잠시 침묵, 고개를 돌리며 문 쪽을 본다.)어두운 밤, 모르는 목소리가 들리면 난 몸이 먼저 얼어붙는다."쥔 양반, 하룻밤만 자고 갑시다."어린애 목소리였어. 아마도 열두 살쯤 되었으려나? 아니, 그 옆에 더 어린애도 있는 것 같았지.(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쉰다.)내가 차갑게 대답했지. "잘 데 없다."그랬더니 또 문을 두드리는 거야. 이번엔 더 간절하게."밥이라도 한술 주시요."밥? 내가 누구 밥줄이라도 되는가?(고개를 들며 쓴웃음을 짓는다.)그 애들은 몰랐겠지. 내가 왜 이렇.. 모노드라마: 어린 남매, 여자 아이의 독백 모노드라마: 어린 남매, 여자 아이의 독백(무대는 텅 빈 어둠 속, 소녀의 목소리가 잔잔히 흐른다. 그녀는 천천히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온다. 손에는 낡은 보자기, 그 안에 족보가 있다. 소녀는 잠시 멈춰 서서 관객을 바라본다.)여자 아이난 올해 열둘. 내 이름이 뭐냐고? 그냥 여자 아이라고 불러도 돼요.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준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요.(고개를 숙이며)우리 아빠랑 엄마는 나와 내 동생, 길주를 외할머니 집으로 보내셨어요. 이거 하나만 잊지 말라면서요.(보자기를 들어 올린다.)이 안에 있는 족보. 우리 집안의 이름과 뿌리가 적힌 족보. "혹시 우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이걸로 너희 일가를 찾아가라." 그렇게 말씀하셨어요.(한숨을 쉰다.)근데… 외가도 무사하지 못했어요. 무정한 전쟁.. 오유권 원작, '황량한 촌락 - 어린 남매' 대본 요약 어린 남매줄거리 요약이야기는 한국전쟁의 비극 속에서 부모와 헤어진 두 남매가 가족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외할머니 댁에 피난을 떠났던 남매는 외가의 비극적 죽음과 집으로부터의 소식 단절로 인해 어린 나이에 홀로 귀향길에 오릅니다. 여자아이는 부모가 맡긴 족보를 소중히 간직하고, 이를 통해 가족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동생을 이끌며 길을 나섭니다. 고난 속에서도 남매는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고향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주요 등장인물과 성격 여자 아이: 부모를 대신하여 동생을 보살피는 12세 소녀로, 성숙하고 강인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부모가 맡긴 족보를 소중히 지키며 동생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책임감이 강한 아이입니다. 사내아이 길주: 아홉 살로 누나의 보.. 오유권 원작, 어린 남매 어린 남매원작: 오유권 소설 황량한 촌락옴니버스 2: 어린 남매각색: 공노사노 김병한등장인물여자 아이(12)사내 아이: 길주(9)짐바리꾼노인주요 등장인물 성격여자 아이: 나이에 비해 성숙하여 세 살 아래 남동생을 잘 보호함. 부모가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외할머니 편에 동생과 함께 피난을 보냈다. 피난길에 족보를 보관하도록 했다. 혹여 무슨 일이 생기면 족보로 일가를 찾아갈 수 있도록.사내 아이: 누나의 보호를 받으면서 칭얼대는 수준의 남자 아이. 고생은 감수하지만 어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내력이 부족하다. 누나의 말을 잘 따르는 말썽을 부리지 않는 기특한 아이이지만 자기들에게 홀대한 노인에게는 은근히 화를 내고 욕을 한다.짐바리꾼: 두 남매의 귀향길에 20리를 마차에 태워준 마음씨 고운 남자. 그는 힘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