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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와 희곡/역주행 시나리오

오유권 단편 '후사' 문학 기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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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권 단편 '후사' 문학 기행 계획

오유권 단편 '후사'에서 상월댁의 아들 윤오가 입산한 지역은 '불여사 고랑'이다. 상월댁은 아들을 찾기 위해 불여사로 비누장사로 가장하고 들어간다. 단편 '후사'를 각색한 희곡 제2막 시작은 아래와 같이 시작된다.

꽁꽁 마음을 다진 상월댁은 마침내 불여사 고랑으로 윤오를 찾아 나섰다. 헌 광주리에 빨래비누 스무 장을 떼어서 행상을 가장했다. 아들을 찾고 딸 신세를 안 그르치려고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나선다. 어느 누가 됐건 이 늙정이를 생매장하랴 하는 자위심도 없지 않았다.
읍에서 유치 쪽을 향해 국도를 따라 세 마장 정도 가자 신작로 가에 떡집이 있고 거기서 다시 한 마장을 이어 나가자 왼편에 황톳길이 길게 나 있다. 그 갈림길에 과자가게가 있다. 상월댁은 일수가 좋으면 간 즉시 아들을 만날지도 모른다 싶어, 가게에 들어가 비누 한 장을 과자와 바꾸어가지고 황톳길로 들어섰다.

 

'후사' 배경이 된 '불여사 고랑' 즉 '불회사골'이 답사 목적지다. 교통수단은 버스다 나주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환승이 4회 가능하고 2시간 이내에는 무료로 환승이 된다. 나주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남평중(또는 연합의원)에서 환승하고 불회사로 진입한다. 불회사 입구에서 내려 불회사골로 도보로 이동하면서 단편 '후사'의 배경이 된 '불여사 고랑'을 둘러본다. 이어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석장승 '불회사 석장승'을 보고 절로 진입한다.

일정표

9시 40분: 나주터미널 출발(300번 버스)
10시 15분: 남평중학교 환승(201번 버스)
10시 59분: 불회사 정류소 도착
불회사골(불여사 고랑)과 불회사 석장승 및 불회사 답사

 

 

불회사골 진입 도로

 

오후 일정

점심: 절밥이 가능하면 불회사에서 해결

점심 후 중장터로 이동하여 4시까지 나주시립도서관에 도착

(시간 여유가 있으면 노봉산 오유권 생가를 들릴 계획)

 

기타

모든 이동은 개인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며, 답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분담할 것임

 

기대 효과

오유권의 작품을 실제 공간과 연결하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음

후사의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답사하며 소설의 역사적 맥락과 문학적 의미 체험

불회사 및 불회사 석장승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살펴보는 기회 마련

참가자 간 문학적 교류 및 토론을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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