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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와 희곡/역주행 시나리오

뮤지컬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역주행 시나리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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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뉴욕의 두 껄렁패 간의 갈등과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3단계 작법(3-Act Structure)을 활용하여 극의 전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막: 설정 (Setup)

  • 도입부(Exposition):
    영화는 1950년대 뉴욕의 웨스트사이드 지역에서 두 불량소년 집단인 제트단과 샤크단의 갈등으로 시작됩니다. 제트단은 백인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샤크단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측은 서로의 세력권을 지키기 위해 충돌을 일삼고 있습니다.
  • 구성점 1 (Plot Point 1):
    제트단의 리더 리프의 친구인 토니와 샤크단의 리더 베르나르도의 여동생 마리아가 무도회에서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알면서도 사랑에 빠지게 되며, 이로 인해 두 갱단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됩니다.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은 영화의 주요 갈등 요소로 자리 잡습니다.

2막: 대립 (Confrontation)

  • 상승 동작(Rising Action):
    토니와 마리아는 갱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키워가며, 함께 새로운 삶을 꿈꿉니다. 그러나 갱단 간의 충돌은 점점 격렬해지고, 리프와 베르나르도는 폭력적인 결전을 계획합니다.
  • 중간 전환점(Midpoint):
    리프와 베르나르도의 싸움이 벌어지는 날, 토니는 이를 막으려 하지만 결국 두 사람 간의 싸움은 피할 수 없게 되고, 싸움 도중 리프가 베르나르도에게 살해당합니다. 이에 격분한 토니는 베르나르도를 죽이게 되고, 상황은 비극적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 사건은 두 갱단 간의 갈등을 절정으로 끌어올립니다.
  • 구성점 2 (Plot Point 2):
    베르나르도가 죽은 후, 마리아는 토니와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하지만, 주변의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양측의 복수심은 극에 달하고, 토니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은 후회를 느끼며 마리아와 도망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를 죽이려는 샤크단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3막: 해결 (Resolution)

  • 클라이맥스(Climax):
    도망치기로 한 당일, 토니는 마리아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가지만,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마리아가 죽었다고 믿게 됩니다. 절망한 토니는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그 순간 치노가 나타나 그를 총으로 쏘아 죽입니다.
  • 결말(Conclusion):
    마리아는 토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그녀는 갱단의 양측에게 총을 겨누며 복수와 증오의 무의미함을 호소합니다. 그의 죽음을 계기로 제트단과 샤크단은 서로의 증오를 내려놓고, 비극 속에서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영화는 갈등의 끝에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남기며 마무리됩니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포스터

 

이처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3단계 작법 구조를 통해 극적인 갈등과 비극적 사랑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각 구성점은 이야기의 전개를 명확히 하며, 관객이 주인공들의 감정과 갈등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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