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권 원작 '젊은 홀어미들' 대본 요약
오유권의 소설 젊은 홀어미들은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세 여성의 애환과 인간관계를 다루며, 1950년대 농촌의 삶과 당시 사회적 제약 속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모습을 그립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처지를 지닌 세 여성이 상실을 극복하며 삶을 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희망과 고독, 인간의 따스한 정서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유복자네: 세 여인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듬직한 언니 역할을 합니다. 어린 아들과 함께 살며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동강댁: 차분하고 우애 깊은 성격으로, 세 여인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합니다. 친정에 의지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평댁: 가장 젊고 활발하며 정에 약한 여인입니다. 남편을 잃고 외로움을 타며, 마을 머슴 뚝보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와 연을 맺으려 합니다.
뚝보: 40대의 박선달 네 머슴으로, 일에 성실하지만 어딘가 엉뚱하고 능글맞은 성격입니다. 세 여성과 편하게 농담을 주고받으며 문평댁과는 다정한 관계를 발전시킵니다.
줄거리
전쟁 중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가는 유복자네, 동강댁, 문평댁은 애환을 나누며 서로 의지합니다. 이들은 탈상을 앞두고 제사 준비를 하며,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문평댁은 외로움을 타고 뚝보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가까워지고, 마을에선 이들의 관계에 대한 소문이 퍼집니다. 세 여성은 각각 자신의 길을 모색하고, 문평댁은 새 삶을 위해 떠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유복자네는 문평댁을 배웅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갈 결심을 합니다. 뚝보는 세경을 받고 홀연히 떠나며 작품은 끝을 맺습니다.
주제와 해설
젊은 홀어미들은 전후(戰後) 농촌의 빈곤과 여성의 삶의 어려움을 다루며, 외로움 속에서도 연대와 희망을 찾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여인들이 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는 모습은 1950년대 농촌 사회에서 여성이 처한 상황과 삶에 대한 열망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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