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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의 시 「바다와 나비」
김기림의 시 「바다와 나비」는 부드럽고 섬세한 이미지가 중심이 되는 서정시입니다. 낭송할 때는 나비의 연약함과 바다의 깊이,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살려야 합니다. 다음은 이 시의 낭송 팁입니다:

1. 첫 연 – ‘순수함’과 ‘무모함’을 담담하게
>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이 부분은 아직 세상의 깊이를 모르는 나비의 순수함을 나타냅니다.
말투는 담담하면서도 약간 천진난만하게,
"수심"이나 "무섭지 않다"는 단어에 강조를 두지 말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읽어주세요.
2. 두 번째 연 – ‘좌절과 지침’을 느리게
> 청(靑) 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여기서는 나비가 바다를 잘못 판단하고 내려갔다가 좌절하고 지쳐 돌아오는 장면입니다.
“절어서”와 “지쳐서 돌아온다”에서 속도를 늦추고, 한숨 쉬듯이 읽으면 좋습니다.
“공주처럼”은 의인화된 느낌을 살려 조심스럽게, 애잔하게 발음해 주세요.
3. 세 번째 연 – ‘슬픔과 고독’을 서늘하게
>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서글픈”과 “시리다”는 감정의 깊이를 담아 읽어야 합니다.
“꽃이 피지 않아서”는 기대가 무너진 허탈함,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는 슬픔과 쓸쓸함이 느껴지도록 목소리를 낮추고 여리게 마무리하세요.
낭송 전체 팁 요약
목소리는 낮고 맑게,
감정을 과도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절제된 감성으로,
문장 끝을 살짝 올리듯 여운을 주면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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