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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친 동생, 성녕대군 이종(誠寧大君 李褈)

바우네 2024. 10. 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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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친동생, 성녕대군 이종(誠寧大君 李褈)

성녕대군 이종(誠寧大君 李褈, 1405년 8월 12일 ~ 1418년 3월 20일)은 조선 태종과 원경왕후의 넷째 아들이며, 세종대왕의 동생입니다. 그는 태종의 자녀 중 여섯째 아들이자 적통으로는 네 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생애와 업적


성녕대군은 어릴 때부터 성품이 공손하고 온순하여 부모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1411년(태종 11년)에 성녕군에 책봉되었고, 1414년에는 성녕대군으로 진봉 되었습니다. 같은 해 총제 성억(成抑)의 딸인 경녕옹주 성씨와 혼인하였습니다.

요절과 그 영향


1418년(태종 18년), 홍역에 걸려 14세의 나이로 요절하였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태종과 원경왕후는 큰 슬픔에 잠겼으며, 태종은 성녕대군의 병세를 점친 무녀와 맹인들을 벌주기도 하였습니다. 형인 충녕대군(세종대왕)은 직접 약을 지어 동생의 병간호를 했으나 안타깝게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사후 조치와 봉사손 문제


사망 후 예조의 특별 건의로 변한국 소경공(卞韓國昭頃公)에 추봉 되었고, 묘소는 고양현 북쪽 산리동 진방 산기슭에 안장되었습니다.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이 성녕대군의 봉사손이 되었으나, 1453년(단종 1년) 계유정난에 연루되어 안평대군 일가가 멸문하면서 봉사손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후 1459년(세조 4년), 효령대군의 여섯째 아들인 원천군 의(宜)가 양자로 들어와 성녕대군의 제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후손들이 여러 차례 대가 끊기는 어려움을 겪었고, 가세가 기울어지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후대에 이르러 후손들이 학문과 교육에 힘써 가문이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의의


성녕대군은 비록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조선 왕실에서 부모와 형제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로 기억됩니다. 그의 요절은 당시 왕실에 큰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역사적으로도 조선 초기 왕실의 가족 관계와 정치적 변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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